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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 등대 여행- 해안 로드트립 완벽 가이드

by 호주마마 2025. 6. 3.

이번 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의 해안 로드트립에서 만난 등대들은 여행의 특별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바다를 향해 묵묵히 서 있는 등대들이 선사하는 감동은 생각보다 깊고 오래갑니다. 등대 위에서 바라보는 자연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모든 등대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시간상 여건상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코스탈 드라이브의 아름다움을 시간이 허락한다면 렌터카를 이용해서라도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목차

  1. 여행의 시작과 가족들의 반응
  2. 브리즈번-시드니 구간 주요 등대 가이드
  3. 등대를 따라 걸은 나의 여정
  4. 이번에는 가지 않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곳들
  5. 등대 여행을 위한 실용 정보
  6. 빛을 따라 걸었던 시간들

여행의 시작, 가족들의 반응

가족들은 제가 짠 일정 속에 또 등대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또 등대야?"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막상 방문하고 나서는 모두가 대만족이었습니다. 호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등대들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그 빛처럼, 여행의 흐름 속에서 특별한 쉼표이자 감동의 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
 

브리즈번-시드니 구간 주요 등대 가이드

이 구간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등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로 내려가는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각각의 등대마다 고유한 매력과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지역 등대 이름 주요 특징
트위드 헤드 포인트 데인저 등대 (Point Danger Light) 캡틴 쿡 기념 등대. 세계 최초 레이저 실험 등대, 주경계 지점에 위치해 의미가 특별합니다
핀갈 헤드 핀갈 헤드 등대 (Fingal Head Lighthouse) 용암으로 이루어진 육각기둥 근처에 자리하며, 호주 최동단 지점 중 하나입니다
바이런 베이 케이프 바이런 등대 (Cape Byron Lighthouse) 호주 본토 최동단 지점, 고래 관찰과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얌바 클래런스 헤드 등대 (Clarence Head Lighthouse) 언덕 위의 소담한 등대, 평화로운 전망을 선사합니다
포트 맥쿼리 태킹 포인트 등대 (Tacking Point Lighthouse) 1879년 건설된 역사적 등대, 고래 관찰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스모키 케이프 스모키 케이프 등대 (Smoky Cape Lighthouse) NSW에서 가장 높은 위치(91m)의 등대,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넬슨 베이 넬슨 헤드 등대 (Nelson Head Lighthouse) 박물관이 함께 운영되어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
팜 해변 바렌조이 등대 (Barrenjoey Head Lighthouse) 호주 드라마 "Home and Away" 촬영지로 유명, 1881년 건설된 사암 등대입니다
왓슨스 베이 맥쿼리 등대 (Macquarie Lighthouse) 1793년 최초 건설, 현재는 1883년 재건물로 호주 등대 역사의 시작점입니다. 
혼비 혼비 등대(Hornby Lighthouse) 시드니 근교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 특별한 매력을 지닌 등대입니다

 

등대를 따라 걸은 나의 여정

클라렌스 헤드 등대 (Clarence Head Lighthouse), 얌바 (Yamba)

고요함 속에서 찾은 평온
이곳은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잘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주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명소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적도 있는 이작은 마을은 휴가철에는 인구의 세배까지 늘 정도로 바빠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고 소박한 모습의 클라렌스 헤드 등대는 언덕 위에 홀로 서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은 비가 한창 오는 날이라 등대 근처의 잔디가 너무 젖어 질퍽거렸기에,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울퉁불퉁한 모양과 다양한 색의 큰 바위들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함께 어우러져 운치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들은 파도소리는 저의 모든 근심걱정을 씻어주는 듯 시원했습니다. 
 
여행 팁

  • 위치: 얌바는 시드니에서 차로 약 7시간 거리 (골드코스트에서는 1시간 30분)
  • 주차: 등대 아래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접근: 등대까지 도보 10분 내외의 완만한 언덕길. 등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산책로를 가보세요. 
  • 추천 시간: 일출이나 일몰 시간이 특히 아름다움
  • 주변 볼거리: 얀바 비치, 페블 비치에서 서핑과 해변 산책 가능

더 아름다운 맑은 날에 등대 옆 벤치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본다면, 그 평온함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태킹 포인트 등대 (Tacking Point Lighthouse), 포트 맥쿼리 (Port Macquarie)

작지만 깊은 울림
포트 맥쿼리의 태킹 포인트 등대는 아담한 크기였지만, 그 앞에 펼쳐진 수평선의 광대함은 마음을 압도했습니다.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교향곡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포트 맥쿼리 태킹 포인트 등대
이번 여행은 비가 자주 왔지만, 덕분에 무지개도 자주 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포트 맥쿼리의 작은 태킹 포인트 등대 옆에 나타난 무지개는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여행 팁

  • 위치: 시드니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
  • 주차: 등대 근처 작은 주차 공간 있음 (성수기엔 일찍 도착 권장)
  • 접근: 주차장에서 도보 5분, 평평한 산책로
  • 특징: 1879년 건설된 역사적인 등대
  • 추천 활동: 등대 주변 절벽 산책로에서 고래 관찰 가능 (5-11월)
  • 주변 맛집: 포트 맥쿼리 시내의 씨푸드 레스토랑들

포트 맥쿼리에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스모키 케이프 등대 (Smoky Cape Lighthouse), 사우스 웨스트 록스 (South West Rocks)

가파른 길 끝에 만난 보상
등대에 이르는 길은 가파르고 험했지만, 정상에 도달했을 때 펼쳐진 풍경은 모든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NSW)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등대에서 바라본 360도 파노라마는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등대로 올라가는 길에 숙박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다음 기회에는 이곳에서 자연을 보며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진가는 등대 키퍼 코티지에서 머물며 아침에 눈을 뜰 때 비로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궁금해서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성수기도 아닌데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지만, 예약이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만들어낸 조화는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여행 팁

  • 위치: 시드니에서 차로 약 5시간 거리
  • 높이: 해발 135m, NSW에서 가장 높은 등대
  • 접근: 주차장에서 등대까지 도보 10분 (가파르지만 4살 아이도 가능!)
  • 난이도: 가파른 언덕길이지만 위험하지 않음, 가족 단위 방문 가능
  • 하이킹: 비치에서 출발하는 긴 하이킹 코스도 있음 (30-40분 소요)
  • 준비물: 편한 신발, 물, 모자 필수
  • 숙박: 등대 키퍼 코티지(Lighthouse Keepers Cottage) 예약 가능
  • 역사: 1891년 건설, 현재도 운영 중인 활성 등대
  • 주변 볼거리: 트라이얼 베이(Trial Bay) 감옥 유적지

등대로 올라가는 길에 숙박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다음 기회에는 이곳에서 자연을 보며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만들어낸 조화는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맥쿼리 등대 (Macquarie Lighthouse), 왓슨스 베이 (Watsons Bay)

역사와 시간이 공존하는 공간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등대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처음 지어지고 가장 오래된 등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랜시스 그린웨이가 설계하고 제임스 바넷이 재건한 이 등대 앞에 서니, 호주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이 느껴졌습니다.

맥쿼리 등대
호주에서 가장 처음 지어지고 가장 오래된 등대.


여행 팁

  • 위치: 시드니 CBD에서 버스로 약 30분
  • 대중교통: 서큘러 키에서 380번 버스 또는 페리 이용
  • 역사: 1818년 최초 건설, 1883년 현재 모습으로 재건
  • 설계자: 프랜시스 그린웨이(죄수 출신 건축가), 제임스 바넷(재건축)
  • 입장료: 등대 외부 관람 무료 (내부 투어는 특정 시기에만 가능)
  • 주변 명소: 갭 파크(The Gap), 왓슨스 베이 비치, 도일스 레스토랑
  • 사진 촬영: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인증샷 명소

이곳에서 등대 여행이 마무리된다는 아쉬움과 동시에, 깊은 만족감이 마음을 채웠습니다.
 

혼비 등대 (Hornby Lighthouse), 왓슨스 베이 (Watsons Bay)

나의 가장 사랑하는 등대를 만나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등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등대는 이곳입니다. 시드니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했던 곳이었습니다. 이미 브리즈번에서 시드니로 내려오면서 몇 군데의 등대를 방문하고 감명을 받은 터라, 더 이상 놀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마주한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의 아름다움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여행 팁

  • 위치: 시드니 CBD에서 버스나 페리로 30분
  • 대중교통: 380번 버스 종점 하차 후 도보 10분
  • 페리: 서큘러 키에서 왓슨스 베이 페리 (더 경치 좋은 코스)
  • 특징: 1858년 건설, 시드니 하버 입구의 상징적 등대
  • 최고 포토존: 사우스 헤드 산책로에서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 일몰 명소: 저녁 시간 방문 강력 추천 
  • 주변 카페: 등대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 소요시간: 여유롭게 2-3시간 계획

시드니 하버와 태평양이 만나는 지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빠지지 않을 저의 힐링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혼비 등대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들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작성한 혼비 등대 전용 블로그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시드니에서 단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혼비 등대(Hornby Lighthouse)의 진짜 매

시드니에는 수많은 명소가 있지만, 단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제외한, 여행객의 거의 모든 사람이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오기 때문) 난 주저없이 혼비 등대(Hornby Lightho

hojumama.com

 

이번에는 가지 않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곳들

케이프 바이런 등대 (Cape Byron Lighthouse), 바이런 베이 (Byron Bay)

호주 본토 최동단의 감동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 관계상 생략했지만, 케이프 바이런 등대는 자주 찾는 등대 중 하나입니다. 브리즈번에서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당일로 다녀오기도 무리가 없습니다. 호주 본토 최동단에 위치한 이곳의 경치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아마 호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는 이미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런 베이의 케이프 바이런 등대에 자주 방문했었지만 일출을 본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우니 다음에는 꼭 일출 시간에 맞춰 가봐야겠습니다. Image Credit: Pixabay - Photo by Gavin Guan


여행 팁

  • 위치: 브리즈번에서 차로 2-2.5시간, 골드코스트에서 1시간
  • 특징: 호주 본토 최동단, 1901년 건설
  • 하이킹: 주차장에서 등대까지 약 30분 트레킹 (중급 난이도)
  • 고래 관찰: 5-11월 혹등고래 관찰 최적 시기
  • 일출 명소: 호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 주변 볼거리: 바이런 베이 시내, 아티스트 비치 마켓

특히 고래 시즌에 이곳을 방문하면 잊지 못할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렌조이 헤드 등대 (Barrenjoey Head Lighthouse), 팜 비치 (Palm Beach)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
이번 여행에서는 시간 관계상 방문하지 못했지만, 팜 비치의 바렌조이 헤드 등대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입니다. 1881년에 건설된 이 사암 등대는 호주의 인기 드라마 "Home and Away"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Stewarts Point Lighthouse"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드라마를 보고 이곳을 찾아옵니다.
 
여행 팁

  • 위치: 시드니 CBD에서 차로 1시간 30분
  • 대중교통: 시드니에서 L90 버스로 접근 가능
  • 하이킹: 약 30-45분 트레킹 (가파른 구간 있음)
  • 촬영지: 호주 드라마 "Home and Away" 메인 촬영지
  • 역사: 1881년 건설, 사암으로 지어진 독특한 구조
  • 경치: 시드니 북쪽 해안선과 브로큰 베이 전망
  • 추천 시간: 오후 늦은 시간, 석양과 함께하는 풍경이 압권

트레킹을 통해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드니 북쪽 해안선의 절경이 압권이라고 하니, 다음 여행에서는 반드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등대 여행을 위한 실용 정보

방문 전 확인사항

일부 등대는 내부 관람이나 가이드 투어 운영일이 별도로 정해져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날씨와 조수 상황에 따라 접근이 제한될 수 있으니 출발 전 현지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터카 이용 팁

이 코스탈 드라이브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렌터카 이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자유로운 일정으로 각 등대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중간중간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습니다.
 

복장 및 준비물

바렌조이 헤드나 스모키 케이프처럼 트레킹이 필요한 등대의 경우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호주의 강한 자외선을 고려해 모자와 선크림도 반드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고래 관찰 시즌

5월부터 11월까지는 고래 관찰 시즌입니다. 특히 Cape Byron이나 Port Macquarie 지역에서는 고래를 목격할 확률이 높으니,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쌍안경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촬영 팁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인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든 시간이라 불리는 일출/일몰 전후 한 시간은 가장 아름다운 빛을 선사합니다.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꿀팁 정리

  • 렌터카 vs 대중교통: 시드니 근교 등대들은 대중교통 이용 가능하지만, 북쪽 등대들은 렌터카 필수
  • 여행 순서: 시드니 → 포트 맥쿼리 → 사우스 웨스트 록스 → 얌바 순으로 북상하는 코스 추천
  • 숙박: 각 도시마다 모텔이나 에어비앤비 예약, 특히 스모키 케이프의 등대 숙박은 미리 예약 필수
  • 준비물: 선크림, 모자, 편한 신발, 쌍안경, 카메라는 기본
  • 최적 계절: 3-5월, 9-11월이 날씨와 관광 면에서 가장 좋음. 고래를 보고자 한다면 겨울도 좋음(6~11월)

 

빛을 따라 걸었던 시간들

등대를 따라 떠난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탈 자동차 여행은 너무나 아름답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각각의 등대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곳에서 마주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지친 마음에 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멀리서부터 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빛처럼, 이 여행 또한 제 삶에 따뜻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호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등대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이자 풍경이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렌터카를 이용해서라도 이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경계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대들이 전해주는 감동은 생각보다 깊고 오래갑니다. 각각의 등대가 선사하는 고유한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